2026년 07월 29일 (수)

올겨울 추위로 10명 사망...저체온증이 원인

어린이, 고령층, 만성질환 환자 추위에 취약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16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맨 채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올겨울은 찬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잦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최강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니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겨울 추위로 사망한 사람이 벌써 10명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번 절기에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모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 사망자 중 9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한파 시 노년층에서 한랭질환 피해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절기 한랭질환으로 신고된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다. 가장 많은 질환은 환자의 69%(174명)를 차지한 저체온증이다. 동상 27.8%(70명), 기타 1.6%(4명), 동창 0.8%(2명)가 그 다음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4.7%(62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50대가 17.9%(45명), 60대가 17.1%(43명)였다.

한랭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0~3시, 6~9시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가 76.1%로 높았지만, 집에서 발생한 사례도 16.3%에 달했다.

갑작스러운 한파는 신체 적응력을 떨어뜨려 질환에 취약해지도록 만드니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 대비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무리한 외부 활동을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니 과음 또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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