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뽀송한 빨래에 미세플라스틱이 잔뜩?

세탁 횟수와 시간 줄이고 액체세제 사용해 찬물 세탁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잔뜩 쌓인 형형색색의 빨래감과 세탁기
합성 섬유는 입고 세탁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지름이 5이하인 플라스틱 조각이다.  몸 속에 들어가면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2017년 미세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35%가 합성섬유 의류 세탁 시 배출된다. 스웨덴 가전제품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옷 1kg을 10분간 세탁기에 돌릴 때마다 평균 10~15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돼 우리 몸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아크릴 등 옷감은 플라스틱인 ‘합성 섬유’다. 이런 옷을 입고 세탁하다 보면 점점 닳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천염 섬유로 만들어진 옷만 입으면 걱정이 없겠지만 패션 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옷감 중 하나가 폴리에스터로 일상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손쉬운 방법은 ‘세탁법’을 바꾸는 것이다. 두꺼운 겨울 옷 속에 순면 속옷을 입고 매일 갈아입자. 겉옷은 2~3회 입고 세탁하자. 세탁 횟수가 늘어나면 미세플라스틱 배출이 늘어나므로 세탁 시간이 짧게 하고 30도 안팎의 찬물을 사용하자.

세제는 물에 잘 녹고 헹궈지는 액체형을 쓰고 물을 추가해 옷감끼리 마찰을 줄이자. 천연 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EM용액은 강력한 살균력과 안전한 세정력을 지닌 친환경 용액으로 과일 세척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스나 김치 국물 등 얼룩이 졌을 땐 물 1L에 EM발효액을 200ml 정도 풀어 옷을 2~3시간 담갔다가 세탁하자.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시판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활용하자. 섬유 속의 모락셀라균은 불쾌한 냄새를 만드는 원인으로 식초의 강한 살균효과가 이를 억제한다. 빨래 헹굼 과정에서 식초 1~2티스푼을 추가하자. 누렇게 변한 옷이 문제라면 과탄산소다로 해결할 수 있다. 산소계 표백제 중 하나로 독성물질을 생성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물과 섞이면 강력한 산화작용을 일으켜 표백 효과를 높이고 누렇게 변한 옷을 하얗게 되돌려준다.

세탁이나 건조 후 거름망에 걸러진 먼지는 물에 흘려 보내지 말고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예쁜 새 옷 쇼핑도 줄이자. 새 옷은 5번 세탁한 옷보다 약 8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고 알려졌다. 기존 옷을 활용하고 리폼해 재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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