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진은 2021년 5월부터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3만3000여 명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거의 6만3000명을 비교했다. 두 그룹 모두 6개월, 12개월, 18개월마다 설문지 조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이전 코로나 진단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증상 빈도를 비교함으로써 코로나의 장기적인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사람들은 6개월~18개월 동안 호흡곤란, 두근거림, 혼란 또는 집중력 저하 등 특정 지속적 증상을 비감염자보다 약 3배 높은 비율로 보고했다. 그들은 또한 심장, 호흡 건강, 근육통, 정신 건강, 감각 체계와 관련된 20개 이상의 다른 증상들의 높은 위험을 경험했다.
롱 코비드 증상 중 몇 가지는 감염되지 않은 참가자의 20%~33%도 보고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해당 증상을 호소했는데 전체 26개의 증상 중 24개를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코로나19에 걸린 뒤 증세를 보인 3만1486명 중 6%는 18개월이 지난 뒤에도 초기 감염에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2%는 증세가 회복되긴 했지만 완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롱 코비드 증세는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증상은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두근거림, 뇌 안개였다. 롱 코비드 증세의 위험도는 입원치료가 필요했던 위중증 환자, 고령자, 여성, 빈곤 지역 출신, 신체적 또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좋은 소식도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무증상인 경우 롱 코비드의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 전에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롱 코비드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글래스고대의 질 펠 교수(공중보건학)는 “대부분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빠르고 완전하게 회복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문제가 장기 지속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롱 코비드를 이해하는 것이 건강과 사회적 돌봄 지원을 알리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군의 환자 중에서 약 13%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말한 반면 약 11%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밝혔다면서 사람들마다 코로나19의 증세가 달리 나타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770만 명~2300만 명의 사람이 롱 코비드에 걸릴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2-05275-y)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