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어머니에게 신장 떼어준 20대 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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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에서… 경찰, 사인 조사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한 20대 딸이 수술 뒤 숨지는

사고가 생겼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10월 20일 오후 8시30분께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명 모(22)씨가 쇼크를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명씨는 전날 어머니 이 모(50)씨에게

이식할 신장을 떼어주는 수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께 명 씨가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 갑자기 심장이 멈춰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다”면서 “가족이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기이식은 공여자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것이 원칙이며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후 숨지는 일은 드물어서 병원 측은 당혹해 하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신장 이식수술 3,000건을 돌파했으며 집도의사는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다.

경찰은 다음달 10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의료진의 과실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 명씨 가족은 최근 병원측과 합의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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