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3일 (월)

감정의 강도에 따라 다르게 대처한다

부정적인 감정 강하면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사람이 지니는 감정의 강도에 따라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선택한 방법으로 감정을 조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때에 따라 득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인간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느끼는 공포는 그에 맞서거나 탈출하게끔 하는

역할을 하며,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갈 쉐페스 교수팀은 사람들이 강하거나 약한 정도의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게 되는 경우 그들 스스로 어떠한 전략을 선택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높은 강도의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 피하려 하고, 낮은 강도의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하는 경우에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쉐페스 교수는 “치과에서 자신의 진료 차례를 기다릴 때 대기실에 놓여있는 잡지를

뒤적이며 생각을 다른 데로 돌리거나 혹은 스스로에게 ‘괜찮아, 이번 치료를 받으면

건강이 좋아지고 더 나빠질 것은 하나도 없어. 더 나쁜 일도 겪었는데 뭘’ 하는

식으로 되뇌는 것이 그 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상황에 맞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상황에 맞춰 적절한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협회지(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과학논문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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