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결혼생활은 우울증도 뛰어넘게 한다

이혼하면 남성 우울감, 여성 약물의존 경향

사별 이혼 별거로 결혼 생활이 끝나면 남자는 풀이 죽거나 우울감을 보이고 여자는

약물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결혼생활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결혼 관계가 끝났을 때 정신건강에 더 심한 장애가 나타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관계를 끝내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케이트 스캇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0년 동안

실시해 발표한 세계정신건강 보고서를 바탕으로 15개국 3만 4493명의 자료를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별거 이혼 사별로 결혼생활이 끝나는 것이 정신건강 장애의 위험을 더

증가시켰다. 결혼 생활이 끝난 후 여자는 약물에 의지하려는 경향을 보인 사람이

많았고 남자는 풀이 죽은 모습이나 우울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았다.

결혼을 하면 여성의 정신건강에 좋다는 이전의 연구결과와는 달리 결혼생활은

남녀모두의 정신건강에 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혼하지 마세요. 결혼생활은

우울증도 뛰어 넘게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여성은 처음 결혼 후 남성보다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더 컸다. 이는 전통적인

성역할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여성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더 낮아졌다.

스캇 교수는 “이 연구로 결혼생활은 남녀 모두에게 정신적 건강의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결혼관계가 끝나면 사람들은 더 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되고

정신건강에 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지 ‘심리의학(Psychologic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미국방송 msnbc,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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