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2일 (일)

뒤통수 평평 아기, 귓병 1.5배

너무 평평하면 중이관 배수기능 떨어지기 때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아기가 자다가 질식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기를 똑바로 눕혀 재우라고 권장된

뒤 아기들의 뒤통수가 평평해지고 있다. 그러나 뒤통수가 지나치게 평평해지면 귓병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의대 연구진은 뒤통수가 평평한 것으로 측정된 갓난아기

1259명의 부모에게 생후 1년 동안 귓병이 몇 번이나 걸렸냐고 물었다. 그 결과 절반

정도가 한 살이 되기 전에 귓병을 한 번 정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뒤통수의 평평도가 가장 심한 어린이

124명의 경우는 귓병에 걸리는 비율이 다른 아기의 1.54배나 됐다.

연구진이 이들 124명 아기의 중이(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속 압력을 측정했더니 정상보다 높게 나왔다.

연구진은 “지나치게 평평한 뒤통수를 가진 아기들은 중이에서 인두로 통하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 중이관)의 배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중이 속 압력이 높아지고 귓병에 잘 걸린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아기를 똑바로 눕혀 재우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방법이지만 지나치게

뒤통수가 납작해지면 이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귓병은 청각에 지장을

주거나 다른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두개 안면 외과 저널(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9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의학 웹진 헬스데이 등이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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