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부엌 수도꼭지, 변기 핸들보다 더러워

행주 80%도 위험한 박테리아 범벅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집안 곳곳의 세균 번식 정도를 검사한 결과 부엌 수도꼭지의 세균이 화장실 변기

손잡이(물 내리는 핸들)에 있는 세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주의 80%에서

위험한 박테리아들이 검출됐으며, 도마, 리모콘, 전화기 등에서도 많은 세균이 나왔다.

한편 의외로 화장실 문 손잡이에는 세균이 많지 않아 집안에서 세균 번식이 가장

덜한 곳 중 하나인 곳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위생협회 연구 팀이 영국, 미국, 호주, 독일,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의 20곳 가정에서 면봉 시험(면봉으로 긁어 세균 번식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을 실시해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6일 보도했다.

부엌 수도꼭지에서 위험한 세균이 검출된 경우는 33%를 넘어, 변기 손잡이의 15%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대장균이 발견된 경우도 수도꼭지 14%, 변기 손잡이 6%로 차이가

났다. 폐렴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온 수도꼭지도 8%나 됐다.

행주의 문제는 그간 수없이 지적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행주는 집안에서

세균을 옮기는 주범이 될 수 있음이 한 번 더 드러났다. 이는 행주의 80%에서 박테리아가

나왔으며, 특히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세균도 검출됐다.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슈도모나스 균이 나온 행주도 20%나 됐다.

이런 세균의 대부분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제대로 닦지 않음으로써 확산된다.

존 옥스퍼드 위생협회 회장은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전염될

때는 특히 집안의 청결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중요한 곳은 소독하고 살균해야

여름철 식중독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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