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ora

[윤덕영 부산 예스치과의원 원장]

혀 때문에 주걱턱... "입 속에 혀 어디 두세요?"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 교합에다 주걱턱 경향까지 보이는 7세 남자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왔다. 가족력이 없어 유전적 요인은 작았다. 하지만 입안의 혀가 크고 혀를 내미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특히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어 비염이 심하고 편도가 다른 아이에 비해 컸다. 혀가 음식물 섭취에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한다는 건…

[조정미 온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자꾸 사레 들고... 식사 후에 목소리가 쉰다면?

‘연하’(嚥下)란 뭔가를 꿀떡 삼켜서 넘긴다는 말이다. 음식물을 입에 넣어 삼킬 때 쓴다. 무척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여기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근육이 사용된다. 게다가 여러 근육의 움직임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동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연하곤란'(dysphagia, '연하장애' 또는 '삼킴장애')이라…

[유영현의 의학 논문 속 사람 이야기]

공유하는 것이 없으면 갈등도 없다

논문 5: Kim JM, Bae HR, Park BS, Lee JM, Ahn HB, Rho JH, Yoo KW, Park WC, Rho SH, Yoon HS, Yoo YH. Early mitochondrial hyperpolarization and intracellular alkalinization in lactacystin-induced apoptosis…

[유희은 의료소송 ABC]

한의원 약침 맞고 경추신경 손상... 최종 배상은?

2019년 1월. 대구 시내 한의원에 60대 여성이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찾아왔다. 늘 목과 어깨가 아프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살피던 한의사 A는 환자 목 뒤의 좌우 양쪽으로 약침을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왼쪽 목에 침을 줄 때였다. 편안히 있던 환자가 갑자기 고함을 크게 지르더니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그는 나중에 “갑자기 눈에 큰 번갯불이…

[윤덕영 부산 예스치과 원장]

탱크 지나가는 코골이...각방 쓸까? 치료 받을까?

잠잘 때 코 고는 사람은 자신의 코골이 소리가 얼마나 큰 지 잘 모른다. 자면서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히려 수면무호흡 중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니 잘 잔다 착각한다. 최근 병원에 찾아온 50대 남성 김모씨도 그랬다. “코골이가 심하고 숨이 컥컥 막히는 수면무호흡이 있다”고 옆에서 얘기해주기 전까진 몰랐다. 부인이 녹음한 큰…

[유영현의 의학 논문 속 사람 이야기]

세상에 없던 '안(眼)해부학 교수'가 된 이유

논문3 : Yoon HS, Moon SC, Kim ND, Park BS, Jeong MH, Yoo YH. Genistein induces apoptosis of RPE-J cells by opening mitochondrial PTP. Biochem Biophys Res Comm, 2000;276:151-156 1. 사람: 노세현 윤희성 박우찬(동아대…

[윤덕영 부산 예스치과의원 원장]

“운전 중 졸린가요?” 잠을 쫓아내려면...

피곤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거나, 오래 운전을 할 때면 졸립다. 어쩌면 당연한 몸의 변화다. 하지만 운전 중에 졸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문제다. 내 목숨뿐 아니라 가족, 또는 동승자 목숨까지 앗아가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제일 좋은 건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워 두고 몇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