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3일 (화)

방사성의약품 ‘자립’ 해법 찾는다⋯동위원소 생산에서 임상까지 한 사슬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5회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방사성의약품 ‘자립’ 해법 찾는다⋯동위원소 생산에서 임상까지 한 사슬로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정승필)이 10월 30~3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5회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을 열고 방사성의약품 국산화 전략을 논의했다. 부산대학교, 에스엔비아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자립화와 차세대 치료 핵종 전략'.

정승필 원장은 축사에서 "초고령 사회 진입과 암 생존자 증가에 따라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정밀의학과 방사성의약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했다.

동위원소 공급부터 임상까지⋯“통합 협력체계 필요”

이날 모인 산·학·연·병 전문가들은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 생산·공급,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산업화, 알파 치료제 개발 동향, 방사성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인허가 등을 다뤘다.

주최 측은 "자립화가 동위원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신약개발, 임상시험, 산업화까지 잇는 협력체계를 갖출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동남권을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지역 협력 사례⋯방사성미립구 치료 기술

지역 협력 사례로는 부산대 양승윤 교수 연구팀, 부산대병원, 바이오벤처 ㈜에스엔비아(대표 이강오)가 공동 개발 중인 방사성미립구 기반 국소 방사선 치료 기술이 소개됐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생분해성 히알루론산 미립구에 표지해 병변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켈로이드와 간암 동물모델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를 갖추고 있다. 의학원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로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Lu-177 PSMA)'를 도입했고,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Lu-177 DOTATATE)'도 쓰고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