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2일 (월)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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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김화영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당뇨팀이 국제 소아청소년 당뇨병 센터 네트워크 ‘SWEET’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소아청소년 당뇨병 표준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다.

SWEET는 현재 64개국 160여 개 센터가 참여하는 소아청소년 당뇨병 국제 네트워크다. 국제소아청소년당뇨병학회의 진료 지침을 바탕으로 국제 동료 평가와 센터 간 성과 비교를 통해 참여 기관의 진료 질을 관리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이 획득한 ‘표준센터’ 인증은 SWEET 인증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인증 과정에서 일본·인도·방글라데시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국제 평가단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 체계와 다학제 협진 시스템, 입원·외래 진료, 임상 성과와 환자 경험, 성인 진료로의 전환 과정, 데이터 수집 및 연구·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은 환자의 성장과 발달, 학교생활, 가족의 돌봄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진단 초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평가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진료 규모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당뇨팀은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협력해 약 400명의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다학제 외래 진료 건수는 연간 약 1000건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국제 진료 지침에 따른 표준화된 진료 과정과 연구·교육 역량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인증은 소아청소년당뇨팀이 오랜 시간 아이들과 가족 곁에서 함께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당뇨병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병하는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2형 당뇨병 역시 비만과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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