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의 지역 식재료와 식문화가 지닌 건강한 미식 자원의 가치를 조명하고, 미식관광의 미래 전략을 나눈다. 부산관광공사가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여는 ‘2026 글로벌미식포럼(Global Gastronomy Forum 2026)’에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미식의 대전환: 왜 로컬인가’가 주제다. 국내외 미식 전문가, 유명 셰프, 관광·외식업계 관계자, 지역 조리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 속에서 지역 고유 식재료와 자연환경, 식문화가 갖는 가치를 다각도로 논의한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박홍인 『월간 바앤다이닝』 편집장이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미식’을 발표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프랑스 미식 전문가 니콜라스 샤트니에(Nicolas Chatenier)와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아카데미의 양광(Yang Guang) 부위원장이 세계 미식 중심의 이동과 지역 요리의 부상을 소개한다.
또한 임정식(정식당), 강민구(밍글스), 가간 아난드(Gaggan Anand), 요시히로 나리사와(Yoshihiro Narisawa) 등 세계적 셰프들이 ‘정점에서 발견한 로컬의 가치’를 주제로 경험을 공유한다.
해외사례 발표도 있다. 광저우, 타이중, 페낭, 후쿠오카 등 아시아 4개 도시의 셰프들이 참여해 각 지역의 맛을 세계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어 캐치테이블 용태순 대표가 ‘데이터로 읽는 부산 미식의 현재’를 발표하고, 이규진(램지)·김지혜(피오또) 셰프와 박상현 식문화 칼럼니스트가 부산 미식 자산의 글로벌 가능성을 짚어본다. 지역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이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부산 미식관광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식품을 선보이는 '미식 스테이션'에는 덕화명란, 씨드(미역), 삼진어묵, 소미노(발효식품), 기장발효주식회사(주류)가 참여한다. 이어 열리는 '갈라 디너'에서는 부산 로컬 식재료와 지역 대표 외식업체(해운대암소갈비, 동래파전, 미락수퍼 등)가 협업 개발한 스탠딩 핑거푸드 및 한식 컬래버레이션 메뉴가 제공된다.
포럼 다음 날인 28일에는 해외 미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범어사 사찰음식·전통장 체험, 금정산성 막걸리 양조장 방문 등 부산의 전통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도 이어질 예정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26일 “이번 포럼이 부산 고유의 맛과 건강한 식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글로벌 미식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