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7일 (수)

“퉁퉁 부어” 10kg 뺀 성시경, 9개월 만에 ‘이 음식’ 먹고 생긴 일

[셀럽헬스] 성시경 다이어트 중 참아온 음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성시경이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식욕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가수 성시경(47)이 10kg 감량 후 9개월 만의 폭식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올린 ‘먹을텐데’ 영상에서 “1월 3일부터 다이어트했나? 근데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소주 한 병에 광어회를 다 먹어갈 때쯤이었다. 배가 고픈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몸에 뭘 좀 해주고 싶어 진짜 오랜만에 후추 치즈라면을 끓였다. 한 9개월 만에 밤 12시 넘어서”라고 말했다.

“다행히 국물을 다 먹진 않았다”는 성시경은 “하지만 뭔가에 홀린 듯이 라면을 먹으면서 시작됐다. 위스키에, 버터가 든 커다란 찹쌀떡 두 개까지 다 먹고 잤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퉁퉁 부었더라”며 “라면에 소주보다 더 세고 자극적인 조합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돼 지난 1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에 돌입, 1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 9개월 만에 먹은 라면, 다이어트에는 득이 될까, 독이 될까.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 후회는 없지만 이후 식욕이 당겼다는 성시경. 좋아하는 음식을 가끔 먹으면 다이어트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먹을 양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참던 음식 한 번씩 먹기, 심리적 만족감으로 식단 유지에 도움

좋아하는 음식을 가끔 먹는 것은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계속 참아야 한다는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가톨릭대와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연구진이 2016년 국제학술지《소비자심리학 저널 》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단에 계획된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 긍정적인 감정과 다이어트를 이어갈 동기를 유지하는 데 유리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2025년 발표한 비만 성인 30명 대상의 체중 관리 연구에서도 당기는 음식을 균형 잡힌 식사에 소량 포함했다고 보고한 참여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중을 더 많이 줄이고 단 음식·고지방 음식에 대한 욕구도 줄었다. 

핵심은 먹을 음식과 양을 미리 정하는 것이다.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기되,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양을 조절해야 한다.

라면에 술까지⋯식욕의 ‘브레이크’가 느슨해진다

라면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유탕면은 기름에 튀겨 지방과 열량이 높다. 예를 들어 A사 봉지면 1개의 열량은 500㎉다. 여기에 치즈나 버터, 밥까지 더하면 섭취 열량이 커진다. 짠 국물도 부담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수분이 머물러 붓거나 체중이 일시적으로 늘 수 있다.

술은 추가로 먹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이 판단을 담당하는 뇌 기능을 방해한다고 설명한다.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알코올 투여 후 음식 냄새에 대한 시상하부의 반응과 실제 섭취량이 증가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배고픔은 뚜렷하게 늘지 않았는데도 더 먹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술 자체의 열량도 더해진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술로 섭취한 열량만큼 음식을 덜 먹지 않았고, 음주 후 음식 섭취 열량까지 증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술 때문에 먹는 양을 조절하기 어려워진 상태에서 입맛을 당기는 라면을 먹는 상황이 과식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라면이 생각나면 면을 줄이고 두부 버섯 야채 등을 추가하며,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면 당길 때는 면·국물 줄이고, 단백질·채소로 채우기

다이어트 중 한 번씩 라면이 먹고 싶다면 면의 양을 줄이고 달걀이나 두부, 버섯·양배추 같은 재료를 추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면 반 개에 달걀과 채소를 넣으면 면의 양을 조절하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다.

나트륨을 줄이려면 분말수프를 덜 넣고 국물을 남기는 것이 실용적이다. 식약처는 국물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과 영양표시를 비교해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권한다. 튀기지 않은 건면은 대체로 지방과 열량이 낮지만 나트륨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건면’이라는 이름만 믿기보다 제품별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라면 대신 곤약면이나 두부면에 달걀·채소를 넣어 끓여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면을 바꾸더라도 국물과 양념에 나트륨이 많을 수 있으므로, 간을 싱겁게 하고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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