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영숙이 80세를 앞두고도 탄탄한 근육과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최근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300회 특집에 출연한 정영숙은 “내년이면 만 80세”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와 운동 습관을 공개했다. 평소 등산을 즐기지만 무더위에 산에 오르기 어려워진 이날엔 헬스장을 찾았다.
운동 전 스트레칭에 나선 그는 무릎을 편 채 상체를 깊숙이 숙여 양 손바닥을 바닥에 붙였다. 현영은 “선생님 진짜 유연하시다”고 놀랐고, 신승환도 “저건 30대도 안 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 역시 “저 정도면 신체 나이가 20대 같다”고 평가했다.
정영숙은 운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나이가 드니 근육이 빠져서”라고 설명했다. 체성분 검사 결과 체중은 46.3kg이었으며 근육량도 적지 않고 내장지방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바닥이 바닥에 ‘척’…80세에도 유연성 유지한 비결
서서 무릎을 편 상태로 상체를 숙여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려면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과 엉덩이, 종아리, 허리 주변이 유연해야 한다. 고관절을 부드럽게 접는 움직임과 상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복부 힘도 함께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 가동 범위와 근육 탄력이 줄어드는 만큼 정영숙의 동작은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됐음을 보여준다.
유연성은 단순히 어려운 자세를 보여주는 능력에 그치지 않는다. 신발을 신고 바닥의 물건을 집거나 몸을 돌리는 일상 동작을 편하게 하고, 균형을 잃었을 때 몸이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준다. 운동 전 목과 어깨, 고관절과 발목을 가볍게 움직인 뒤 반동 없이 10~30초씩 천천히 늘리는 방식이 안전하다.
“나이가 드니 근육 빠져”…80대엔 허벅지·엉덩이부터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는 주로 허벅지와 엉덩이 같은 하체에서 두드러진다. 이 부위가 약해지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는 동작이 힘들어지고 보폭과 보행 속도도 줄어든다. 낙상했을 때 골절로 이어질 위험도 커져 80대에는 체중보다 근육의 양과 기능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정영숙은 “나이가 드니 근육이 빠져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근육을 지키려면 걷기와 함께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벽을 짚고 뒤꿈치 들기, 낮은 계단 오르기 같은 하체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동작을 8~12회씩 무리 없이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횟수나 저항을 서서히 높인다.

등산 대신 러닝머신 빠르게 걷기…보행 속도도 ‘합격점’
정영숙은 평소 등산과 걷기를 즐기며 하루 6000보를 목표로 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닝머신에 오른 그는 빠르게 걷다가 속도를 높여 뛰면서도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건강 운동관리사는 “나이가 들수록 보행 속도가 중요한데 굉장히 빠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보행 속도에는 하체 근력과 심폐지구력, 균형감각, 관절 기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80세 전후에는 무조건 오래 걷기보다 허리를 펴고 일정한 보폭으로 걸으며, 중간중간 속도를 조금 높이는 방식이 활용하기 좋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날에는 정영숙처럼 실내 러닝머신이나 복도 걷기로 운동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근육·내장지방은 양호해도…당화혈색소·어지럼증 따로 관리
정영숙은 체성분 검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며 “올해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6%에서 내려가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6%는 일반적인 진단 기준상 당뇨병 전단계 범위에 해당하므로 체형이 날씬하고 내장지방이 적더라도 혈당과 혈중 지질은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사우나 이용 중 겪은 어지럼증도 공개했다. 그는 “따뜻한 물에 있다가 나오면 핑 돌아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한두 번 정도 쓰러졌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머물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야 하며, 실제로 쓰러진 경험이 있다면 혈압과 심장 리듬,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