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0일 (목)

박준형 수척해진 얼굴에 ‘건강이상설’⋯ 알고 보니 ‘이런 생활’ 탓?

[셀럽헬스] 박준형이 겪은 수면 부족의 영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사진=박준형 소셜미디어

그룹 god 박준형이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평소보다 수척하고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하자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에 박준형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채 촬영한 영상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피로를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준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와썹맨’ 영상을 보고 ‘어디 아프냐’, ‘갑자기 너무 말랐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젊었을 때는 장시간 비행하고 잠을 자지 않아도 몇 시간이면 얼굴 상태가 좋아졌지만, 이제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와썹맨’ 영상 캡처

눈 붓고 집중력 떨어져…수면 부족이 몸에 미치는 영향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얼굴에서부터 피로가 드러날 수 있다.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잠을 자지 못한 얼굴에서 처진 눈꺼풀과 부은 눈, 짙은 다크서클, 창백한 피부 등을 더 뚜렷하게 인식했다. 입꼬리가 처진 얼굴도 더 피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수면 부족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탄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학술지 《스킨 리서치 앤드 테크놀로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40대 여성 32명이 평소보다 잠을 적게 잤을 때 하루 만에 피부 수분과 윤기, 투명도,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두드러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피부가 건조하고 칙칙해지면 잔주름과 눈 밑의 어두운 부분도 눈에 띌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잠을 자는 동안 몸은 피로를 회복하고 뇌는 기억과 정보를 정리하는데, 충분히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반응 속도도 느려져 운전이나 업무 중 실수할 위험도 커진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NHLBI)는 지속적인 수면 부족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거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개인차는 있지만 성인은 하루 7~9시간, 노인은 7~8시간 자는 것이 적절하다. 권장시간만큼 자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흐트러진 수면 리듬 되돌리려면?

여행이나 야간 활동 등으로 밤낮이 바뀌었다면 일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NHLBI)는 수면 리듬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유지와 빛 조절, 카페인과 술 제한 등을 제시한다.

첫째, 주말을 포함해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 늦게 잔 다음 날에도 지나치게 늦잠을 자면 밤에 다시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

둘째, 아침이나 낮에는 햇빛을 쬐고 밤에는 밝은 빛을 줄인다. 빛은 잠들고 깨는 시간을 조절하는 생체시계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30분 전에는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셋째, 오후나 저녁에는 카페인을 피하고 잠들기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은 처음에는 졸음을 유발하지만 잠을 얕게 만들고 자주 깨게 할 수 있다. 낮잠도 늦은 오후에는 피하는 편이 밤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히 쉬었는데도 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졸리다면 단순한 수면 부족으로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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