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2일 (토)

괌에도 ‘올레길’ 생긴다… 자연 즐기며 걸으면 ‘이런 효과’까지?

괌정부관광청, 제주올레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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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괌정부관광청

괌에도 ‘제주 올레길’처럼 자연을 걸으며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트레일 관광 콘텐츠가 생긴다. 괌올레는 일본 규슈와 몽골, 일본 미야기에 이어 제주올레의 네 번째 자매의 길이 될 예정이다.

괌정부관광청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괌올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웰니스 여행과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괌의 자연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제주올레의 트레일 조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의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트레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이사는 “걷기는 한 지역의 자연과 문화, 사람을 가장 가까이에서 깊게 만날 수 있는 여행 방식”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4시간, 한국에서 가까운 휴양지 괌

괌은 서울에서 약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휴양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자연을 걸으며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웰니스·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는 추세를 보인다.

레진 비스코리 괌정부관광청장은 “괌올레는 괌의 자연과 지역 고유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올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웰니스·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연 속에서 걷는 여행, 몸과 마음 건강에도 도움

괌올레처럼 자연 속 걷기는 여행을 즐기면서 신체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신체활동으로 심폐 건강과 체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좋다. 2024년 국제학술지 《현대심리학(Current Psychology)》에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성인 1209명이 참여한 17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자연환경에서의 걷기가 기분과 정신적 웰빙을 개선하고 스트레스와 불안,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도심에서 걷는 것보다 자연 속에서 걸을 때 불안과 부정적 생각이 줄어드는 효과가 더 컸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트레일 여행은 관광과 신체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웰니스 관광과 맞닿아 있다. 괌올레 역시 괌의 바다와 자연환경, 지역 문화를 천천히 걸으며 경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괌올레 사업은 올해 현지답사와 노선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 공식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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