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 (목)

“불편할 줄 알았는데”… 손나은도 신은 ‘이 신발’, 반전 효과?

[셀럽헬스] 배우 손나은 출국길에 포착된 독특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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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나은이 공항에서 발가락 신발을 신고 있다. 사진=뉴스1

한때 블랙핑크 제니가 신어 화제를 모았던 ‘발가락 신발’. 발가락이 하나씩 나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은 최근 배우 손나은의 출국길에서 다시 포착됐다. 다소 불편해 보이는 이 신발은 제니와 손나은뿐만 아니라 신민아 등 여러 연예인이 착용해 관심을 받고 있다. 불편해 보이는 발가락 신발, 발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걸스데이 소진(왼쪽)과 배우 신민아(오른쪽)가 발가락 신발을 착용한 모습. 사진=소진 인스타그램, 신민아 인스타그램

불편해 보이는데...오히려 발 근육에는 도움?

발가락 신발은 일반 운동화보다 밑창이 얇고 유연하며, 발가락을 각각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신발이다. 쿠션과 지지력이 적어 맨발로 걸을 때처럼 발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맨발에 가까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신발인 ‘미니멀 신발’이 발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도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평소 달리기를 즐기는 건강한 성인 57명을 미니멀리스트 신발을 신고 걷는 그룹, 발 근력운동을 하는 그룹, 평소 생활을 유지하는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 관찰한 결과를 《스포츠·운동 의학과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게재했다.

관찰 결과 미니멀 신발을 신고 걸은 그룹은 발의 일부 근육 크기와 근력이 증가했고, 발 근력운동을 한 그룹과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에 참여한 인원이 적어서 발가락 신발이 일반 운동화보다 발 건강에 더 좋거나 부상을 예방한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처음부터 오래 신으면 무리

발 근육을 더 사용한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 운동화보다 쿠션과 지지력이 적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래 신으면 발과 발목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브리검영대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일반 러닝화를 신고 달리던 성인들을 기존 신발을 계속 신는 그룹과 발가락 신발로 바꾸는 그룹으로 나눠 10주간 관찰한 결과, 발가락 신발로 바꾼 그룹에서 발뼈의 골수부종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골수부종은 뼈 안에 수분이 증가한 상태로, 반복적인 충격이나 과도한 부담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쿠션이 있는 신발에 익숙하다면 처음부터 발가락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달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면 무리해서 계속 신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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