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검진을 여러 차례 받다 보면 검사 결과와 진료 기록이 여기저기 흩어지기 쉽다. 과거 기록과 비교하려면 일일이 다시 찾아야 하는 불편도 생긴다.
GC 계열사들이 이런 의료·검진 기록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기술을 특허로 확보했다.
GC녹십자아이메드와 GC케어는 의료·검진 기록을 통합해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10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통합 의료기록 생성 및 관리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특허 제10-2991169호)다.
흩어진 검진·진료 기록, 같은 기준으로 묶는다
개인별로 흩어진 검진·진료 기록을 일정한 기준에 맞춰 하나로 묶는다. 이렇게 통합한 기록은 서버에서 한꺼번에 관리한다.
검진기관이나 서비스가 달라지면 같은 사람의 기록도 서로 다른 형태로 쌓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이런 기록을 일정한 방식으로 정리해 검진 이력과 진료 기록을 이어서 관리하기 쉽게 만든다.
GC녹십자아이메드와 GC케어는 이를 바탕으로 검진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쌓인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만 기록을 한데 모은다고 검사 자체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특허는 흩어진 정보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약부터 결과조회·사후관리까지…기존 서비스와 연결
GC녹십자아이메드는 이미 검진 전후를 연결한 ‘스마트 건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검진을 예약하고 문진표를 미리 작성할 수 있으며, 검진을 마친 뒤에는 결과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진 당일에는 고객의 검진 정보가 등록된 RF 팔찌를 이용해 종이 차트 없이 검사를 받는다. 키오스크에서는 본인이나 가족의 검진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기업 채용검진에서는 유소견자에 대한 추후 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특허는 GC케어와 GC녹십자의료재단이 공동 보유한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해당 기술을 자사 시스템에 구현해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관심은 통합된 의료·검진 기록이 기존 결과조회와 사후관리 서비스에 어떻게 연결되느냐다. 여러 해의 검진 기록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지, 다른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까지 가져올 수 있는지 등 수검자가 체감할 구체적인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상만 GC녹십자아이메드 대표원장은 “이번 특허 취득은 검진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검자에게 더 나은 검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