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같은 사람 맞아? 155kg 감량 성공”…英 29세女, 어떻게 뺐나 봤더니?

위 절제술과 체중 감량 주사로 238kg → 82kg 변신… 성공 비결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156kg 감량에 성공한 29세 영국 여성의 체중 감량 전후 모습. 사진=SNS

영국의 29세 여성이 약 156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한때 몸무게가 238kg에 달했지만 현재는 약 82.6kg까지 줄었다. 체중 감량의 결정적인 계기는 유산이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에 사는 로라 부드레비치엔(29)은 어린 시절부터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1세 때 이미 몸무게가 약 70kg이었다. 여러 다이어트와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지만 체중은 계속 늘었다. 가장 무거웠을 때는 525파운드(약 238kg)였다. 놀이공원에서는 안전장치가 잠기지 않아 놀이기구에서 내려야 했다. 앉아 있는 것도 불편해 누워서 음식을 먹을 정도였다.

의사들은 여러 차례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로라는 “‘30세가 되기 전에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그 말도 무섭지 않았다”고 했다. 생각이 달라진 것은 22세 때 유산을 겪고 난 뒤였다. 로라는 “늘 가족을 갖고 싶었다”며 “그때 ‘이제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로라는 2020년 10월 위우회술을 받았다. 위우회술은 위를 작게 만들고 음식이 지나가는 소장의 길 일부를 우회하도록 바꾸는 비만 수술이다. 수술 후 첫 1년 동안 약 280파운드(127kg)를 감량했다. 이후 두 딸을 출산하면서 감량 속도가 느려졌다. 이후에는 체중 감량 주사 치료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343파운드(약 156kg)를 빼 몸무게가 약 82kg까지 줄었다.

238kg 고도비만에 선택한 ‘위우회술’

로라의 체중이 가장 크게 줄어든 시기는 위우회술을 받은 뒤였다. 위우회술은 위를 아주 작게 만들어 음식물이 들어가는 용량을 줄인다. 나아가 소장의 일부를 건너뛰어 연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받으면 적은 양의 음식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다. 음식이 소장으로 바로 넘어가면서 영양소와 칼로리가 몸에 흡수되는 양도 크게 줄어든다. 비만 치료 수술 중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가 매우 크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영양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비타민이나 철분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생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 식습관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찔 수도 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는 위우회술과 같은 비만 수술이 식사 조절 등 다른 방법만으로 충분한 감량이 어려운 비만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처음 몸무게의 약 15~30%를 감량한다.

감량 정체 뒤 ‘체중 감량 주사’ 추가

로라는 출산 후 체중 감소 속도가 느려지자 비만 치료를 위한 주사제도 사용했다. 다만 보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만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 작용 방식이 다르다. 일부 약은 배고픔을 줄이거나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도록 도와 음식 섭취량을 줄인다. 미국 NIDDK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를 식사와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사용하면 약 없이 생활습관만 관리했을 때보다 1년 동안 시작 체중의 평균 3~12%를 추가로 감량할 수 있다. 효과는 사용하는 약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비만 치료 주사는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키와 몸무게로 비만 정도를 계산한 수치)와 비만 관련 질환 등을 따져 의사가 처방한다. 메스꺼움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약을 끊은 뒤 일부 체중이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 중에도 식사와 신체 활동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하루 8000kcal 섭취, 콜라 2L 마시던 식습관 끊어

로라는 수술과 약물 치료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갔을 때는 하루 최대 약 8000kcal를 먹었다고 밝혔다. 점심에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저녁에는 배달음식을 먹는 날이 많았다. 하루 약 2L의 일반 콜라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에는 식사량과 음식 선택을 크게 바꿨다. 현재 식사는 하루 약 1600kcal 수준이며, 탄산음료는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로라처럼 설탕이 든 음료는 배를 든든하게 채우지 않으면서 열량은 쉽게 늘릴 수 있다. 패스트푸드와 배달음식도 튀김, 소스, 치즈 등이 더해지면 한 끼 열량이 높아지기 쉽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줄이고 전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체중 감량의 필수 요건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