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검진에서 혈액 검사를 한 후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판정을 받은 것이다. 중성지방까지 많으면 고지혈증이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식습관 때문일까? 유전?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면 심장-뇌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데...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해 알아보자.
고콜레스테롤혈증 있어도...약 복용은 절반에 그쳐
질병관리청의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19세 이상)은 최근 10년 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본인이 이를 모르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고콜레스테롤 인지율은 2019-2021년 63%이며, 치료율은 56%에 불과하다. 약을 먹으면 치료 효과가 높은데도, 약 복용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약을 먹는 사람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어 효과가 높다.
이러다 혈관 막히면...돌연사까지?
고콜레스테롤증 치료가 늦으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많이 들러 붙기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위험한 심장병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좁아져서 심장에 대한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치료하지 않으면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음식 많이 먹었더니...다양한 원인들
콜레스테롤 수치는 음식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유전, 체중, 운동 부족, 음주, 스트레스, 질병이나 약물 등이 있다. 특히 육류, 고기 내장, 가공육(햄-소시지 등)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가장 큰 원인이다. 튀김, 액상과당이 많은 과자나 음료도 해당된다. 남녀 차이도 있다. 폐경기 전 여성의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보다 낮지만, 60~65세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점차 증가한다.
고콜레스테롤증 예방 돕는 음식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브로콜리 양배추 등 채소, 잡곡(현미 보리 귀리 등)을 꾸준히 먹고 건강한 지방(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등 푸른 생선(고등어 연어 참치 삼치 등)과 견과류를 먹는 게 좋다. 견과류 권장량은 매일 한 줌 정도. 액상과당이 든 음료 대신에 물, 보리차,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혈관에 이롭다. 운동도 꾸준히 해서 열량을 소모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는 게 안전하다. 혈액 검사는 9~12시간 공복 후 해야 정확도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