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 (화)

응급환자는 대학병원으로, 회복은 가까운 공공병원에서

고려대의료원-경기도의료원 협약…신속 이송·치료 뒤 회송 추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오른쪽)과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이 20일 필수·공공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경기도 공공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응급·중증환자는 고려대의료원으로 신속히 옮기고, 대학병원 치료가 끝나면 가까운 공공병원에서 회복과 후속 진료를 이어가는 연계가 추진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은 20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응급환자 이송부터 치료 뒤 회송까지

협약의 핵심은 두 기관 사이의 진료 연결망을 촘촘히 만드는 데 있다.

경기도의료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응급·중증환자가 발생하면 고려대의료원으로 신속히 옮겨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락망과 진료 절차를 마련한다.

대학병원 치료를 마친 환자는 경기도의료원으로 돌려보내 회복과 후속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의뢰·회송 체계도 정비한다. 환자가 치료 단계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옮겨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의료원은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등 6개 병원을 운영한다. 고려대의료원에는 안암·구로·안산병원이 속해 있다.

의료진 교육·진료 자문도 확대

의료진 교류도 주요 협력 분야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진이 경기도의료원 의료진을 교육하고 진료 자문을 제공한다. 필요한 분야에는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해 지역 공공병원의 응급·중증환자 대응을 돕는다.

고려대의료원이 보유한 의료기술을 지역 진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함께할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 여섯 번째),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20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의료원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병원이 축적한 의료 역량과 첨단 기술을 적극 공유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기술 교류를 확대해 지역 주민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협력할 분야와 방향을 정한 단계다. 어느 병원과 진료과부터 연결할지, 환자를 어떤 기준으로 이송할지, 의료인력을 언제 얼마나 파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