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의 김한나 석사과정생(경북대 일반대학원 의과학과)이 최근 ‘제14회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술대회 및 제9회 대한 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AOCC 2026 & IMKASID 2026)’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s)을 받았다.
김한나 씨가 발표한 연구는 크론병처럼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치료에 쓰이는 여러 바이오 의약품(생물학적 제제)들이 장이 굳어지는 증상을 얼마나 완화해 주는지 비교·분석한 성과다.
연구팀은 여러 치료제 중 ‘항-IL-12/23p40’ 계열의 주사제가 기존에 흔히 쓰이던 다른 치료제(항-TNFα 제제, 항-α4β7 제제 등)보다 장이 흉터처럼 딱딱하게 굳는 ‘장 섬유화’를 막는 데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이 딱딱하게 굳는 ‘장 섬유화’가 진행되면 장이 좁아져 막히는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는 앞으로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짜고 실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은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실제 치료에 쓸 수 있는 약물 후보 물질과 정확한 진단 방법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