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신간] 암 환자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분당차병원 문용화·김슬기 교수, 치료·재발·생활관리 쉽게 풀어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왼쪽) 김슬기 교수.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비밀 책 표지 사진=차병원

암 진단을 받은 뒤 환자와 가족들은 치료법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한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운동이나 여행은 가능한지, 영양제와 예방접종은 괜찮은지와 같은 질문도 끊이지 않는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종양내과 문용화·김슬기 교수가 암 환자와 가족이 자주 묻는 내용을 정리한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비밀』을 펴냈다고 8일 밝혔다.

책은 암이 생기는 원리부터 치료와 재발, 예방, 회복기 생활관리까지 총 4부에 담았다. 환자는 물론 가족과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의학 내용을 풀어썼다.

1부는 암의 발생 원인과 암세포의 특성, 전이와 재발이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한다. 암종별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신호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도 다룬다.

2부는 암 예방과 건강관리를 살핀다. 생활습관이 암 예방과 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음식과 운동이 유전자 발현과 건강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소개한다.

3부에는 항암치료와 표적치료, 면역항암제, 정밀의료 등 최근 암 치료의 흐름을 담았다. 유방암과 난소암 등 여러 암을 겪은 환자들의 치료 경험과 회복 과정도 함께 실었다.

4부에서는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생활 속 궁금증에 답한다. 음식과 운동, 여행, 예방접종, 직장생활, 영양제 복용 등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의학적 근거에 따라 설명한다.

문용화 교수는 부인암과 유방암 분야에서 신약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T세포 기반 세포치료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문 교수는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의료진의 노력뿐 아니라 환자가 치료 과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 책이 환자와 가족이 치료 과정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김슬기 교수는 “암은 누구의 잘못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의학이 발전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암도 늘고 있다”며 “환자와 가족이 막연한 불안과 잘못된 정보에서 벗어나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치료에 임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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