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부산큰병원 정종철, 노년층 목·허리 신경통증 건강강좌

“손 저리고 다리 당기는 노년 신경통증, 어디서 시작될까?”

부산큰병원 정종철 병원장(신경외과)이 15일 인근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목·허리 신경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사진=부산큰병원

목이 뻐근한 줄만 알았는데 손끝이 저리다. 허리가 아픈 줄 알았는데 엉덩이와 다리까지 당긴다. 노년층에서 흔한 목·허리 신경통증은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경추 신경근병증,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부산큰병원 정종철 병원장(신경외과·척추 전문)은 15일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복지관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허리 신경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고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척추 질환을 쉽게 설명하고, 일상에서 통증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의는 일방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증상과 치료법을 직접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허리 아픈지는 오래됐는데, 요즘은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다"고 했고, 정 병원장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릴 땐 다리가 더 아플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손이 저릴 때가 많은데, 손목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인가" 물었고, 정 병원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손목 신경 문제일 수도 있지만, 목 신경이 눌려도 어깨와 팔, 손가락 저림이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부산큰병원 정종철, 노년층 목·허리 신경통증 건강강좌
부산큰병원 정종철 병원장은 참가자들의 여러 질문에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하며,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려줬다. 사진=부산큰병원

사실 노년층 척추 질환은 통증 부위만 보고 바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목 신경이 눌리면 어깨와 팔, 손가락까지 저릴 수 있다. 허리 신경이 눌리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통증이 내려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 쉬어야 하지만, 잠시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정 병원장은 이날 퇴행성 척추 질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노년층이 자주 겪는 목·허리 질환의 증상을 설명했다. 또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보존치료의 역할과 함께,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 압박이 뚜렷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도 두루 소개했다.

강연이 끝난 직후, 한 참석자는 “병원에 가야만 들을 수 있는 전문적인 이야기를 복지관에서 직접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철 병원장은 “백세시대에 척추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올바른 건강 정보를 나누고, 통증을 줄이며 활기찬 노후를 돕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부산큰병원은 척추·관절 질환을 중점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와 의료 봉사 등을 통해 지역민 건강 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