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환자가 무게를 더한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을 반복하면 보행 속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게를 더한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이란, 아령을 양손에 들거나, 웨이트 조끼를 입거나, 책이나 물병이 든 가방을 멘 채 앉았다 일어나는 식의 운동을 말한다.
인도 뭄바이 K J 소마이야 물리치료대학 신경물리치료학과 의료진은 뇌졸중 환자 3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연구 결과를 최근 《큐레우스(Cureus)》에 공개했다.
연구에 참영한 뇌졸중 환자 34명은 모두 몸의 왼쪽 또는 오른쪽이 마비된 편마비 환자였다. 연구진은 이들을 17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18개월 동안 한 그룹만 기존 치료 외에 허리에 무게가 이는 벨트를 차게 한 채로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을 하게 했다. 무게는 환자가 균형을 잃거나 도움을 받지 않고 앉은 자세에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최대 무게를 기준으로 시행했다. 이 동작에 성공하고 적응하면 무게 부하를 5%씩 점진적으로 증가시켰다. 다른 그룹은 무게 부하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을 하진 않았지만, 기존 운동 재활 치료는 계속 받았다.
그 결과, 기존 운동 재활 치료에 무게를 더한 앉았다 일어서기 훈련을 병행한 뇌졸중 환자 그룹의 걷는 속도가 2주 만에 평균 0.09m/s 빨라졌다. 일반 재활만 받은 환자들의 증가 폭(0.02m/s)보다 컸다. 연구진은 "일어설 때 다리 힘과 체중 이동의 안정성, 좌우 균형도 더 뚜렷하게 좋아졌다"며 "이 운동이 뇌졸중 환자의 기본 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졸중을 한 번 겪은 뒤에는 재활을 꾸준히 함과 동시에 재발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상태에 맞춘 보행·근력·균형 훈련과 일상생활 동작 재활을 가능한 한 꾸준히 하고, 운동이 가능한 경우에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이 밖에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끊지 말아야 하며, 금연, 절주, 저염·균형 식사, 적정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