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소주 4잔 마셨다” 이재룡, 또 음주운전…왜 반복되나?

[셀럽헬스] 배우 이재룡 세 번째 음주 사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또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이재룡.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를 시인했다. 이재룡의 ‘음주’와 얽힌 논란은 이번이 세 번째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나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재룡은 지인 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재룡 측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사고 뒤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에 대해 이재룡 측은 “사고 발생 전부터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한 것일 뿐 사고 이후 음주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재룡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재룡은 지난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에는 술을 마시고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아내(유호정)가 주말드라마 출연 중인데 남편이 음주운전 사고라니 안타깝네요”, “음주 사고가 세 번째라니 삼진아웃입니다”, “역시 걸린 사람이 또 걸리네요. 음주운전은 습관인가요?”, “술타기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배우 이재룡이 지난 6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도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달리고 있다. 사진=SBS 캡처

음주운전, 습관처럼 반복되는 이유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음주운전 재범률은 최근 10년간 40%대에서 큰 변화 없이 고착돼 있으며, 전체 적발자의 40~45%가 재범자다. 음주운전은 이처럼 습관이 되기 쉽다. 알코올 의존과 과거 단속에 피한 ‘성공 경험’이 주요 원인이다. 배우 이재룡의 최근 사고도 2003년 음주운전 이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음주 단속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귀가한 음주운전 경험이 반복되면 뇌의 자극-반응 학습(도파민 관련)이 강화돼 습관으로 고착된다. 과거 미적발 경험을 과대평가하는 인지 왜곡에 ‘나는 안 걸릴 거야’ 같은 안일한 인식, 그리고 알코올에 대한 조절력 저하(의존성 경향)가 함께 작용해 음주운전이 반복된다.

예방과 대처

예방을 위한 선택으로 저녁 모임에는 아예 차량을 가져가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 갔다면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리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상습 음주운전자는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재범률 40%를 낮추기 위한 조건부 면허 제도의 핵심이다. 대상은 5년 내 2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 방지장치의 호흡 측정기는 알코올 농도를 0.03% 이상 감지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차단한다. 술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엔진이 가동되지 않아 음주 후 운전이 원천 방지되는 것이다. 내장된 얼굴 인식 카메라가 대리 호흡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설치 비용은 약 300만원으로, 대여도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운전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호흡해 음주 감지를 피한 뒤 운전하다 적발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재룡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주당'이다. 잦은 음주,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의존증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알코올 중독 치료

음주 사고 반복이 의심되면 근본 원인인 알코올 의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알코올 중독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완전 금주를 목표로 다각적 치료가 필요하다.

알코올중독은 알코올을 포함한 물질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생기는 의존성을 의미한다. 반복적 음주로 뇌 기능이 손상돼 탐닉 욕구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병증으로, 행동적 의존(알코올 섭취와 관련된 문제 행동)과 신체적 의존(알코올 장기 사용으로 인한 내성과 금단 증상)을 모두 포함한다. 사람마다 중독되는 양과 기간은 다양하며, 일부는 소량이라도 장기간 섭취로 중독될 수 있고, 일부는 단기간 폭음으로도 중독될 수 있다.

치료는 해독부터 시작한다. 금단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액 요법, 비타민 보충, 항불안제를 사용하며, 간·심장 등 합병증을 교정한다. 이후 입원 재활(60~90일)로 알코올 없이 생활하는 습관을 형성한다.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인정부터 시작해 단계를 밟아 단주를 인정하는 프로그램 참여는 삶의 태도 변화를 돕고, 인지행동치료로 왜곡된 인식을 교정할 수 있다. 가족 상담과 2~3년 지속적 관리가 재발을 막는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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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 2026-03-19 09:33:35

    죽어도현찬을 음주운전 그나마 사람안다쳤으니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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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h*** 2026-03-17 08:48:57

    운전면허 음주운전 적발 3진 아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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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ii*** 2026-03-16 21:22:56

    국민들이 사형시키지 않은 것 만도 유호정 덕인줄 알고, 감빵에서 조용히 지내거라 ... 술 못마셔서 어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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