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대웅 아이엔테라퓨틱스, 7500억 규모 비마약성 진통제 기술수출

표적 후보 ‘아네라트리진’ 글로벌 독점권 이전…230억원 추가 투자도 유치


아이엔테라퓨틱스 로고.

대웅제약의 신약연구개발(R&D) 계열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 ‘아네라트리진(Aneratrigine)’을 글로벌 파트너사에 기술수출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5억 달러(약 7500억 원)로, 회사는 계약과 동시에 선급금을 확보했고 18개월 내 단기 마일스톤(기술료)과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순매출 기반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파트너는 통증 영역 전문 개발사 니로다 테라퓨틱스(Niroda Therapeutics)다. 니로다는 파퓰레이션 헬스 파트너(Population Health Partners), 에프-프라임 캐피털(F-Prime Capital), 릴리 아시아 벤처스(Lilly Asia Ventures)가 공동 설립했으며, 이온채널 신약개발 경력을 갖춘 베테랑 팀을 보유하고 있다.

아네라트리진은 의존성과 남용 위험이 없는 비마약성 작용으로, 만성 통증 조절의 핵심 이온채널인 NaV1.7을 정밀하게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니로다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고, 한국·중국 등 일부 아시아 권리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유지한다. 회사가 진행해 온 한국·유럽 임상 2상 프로그램은 니로다의 글로벌 개발 계획에 맞춰 재정비된다.

양사는 통증 신호 전달에서 상호보완적인 표적인 NaV1.7 억제제와 NaV1.8 억제제를 단일제 또는 병용제로 개발해 적응증을 확대하고, 통증 완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기술수출과 함께 약 23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유치했다. 회사는 “독자 이온채널 플랫폼 ‘VITVO™’의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제휴와 2027년 목표로 하는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 이온채널 플랫폼의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난청·뇌질환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하고 자체 상업화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1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