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삼성바이오, 송도에 축구장 26개 규모 땅 확보…ADC 등 첨단약 생산

7조원 투자해 제3 바이오캠퍼스 조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차체대 의약품 취급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18만여 ㎡에 이르는 신규 시설용지를 마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용지 매입 대금은 2487억원이다. 새로 확보한 용지는 축구장 약 26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제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항체 중심의 CDMO사업을 다변화하고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에 이어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본 역량을 확보해 시장이 확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제3바이오 캠퍼스는 기존 제1·2바이오 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이나 품질·기술·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 극대화,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 캠퍼스 조성에 7조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명 이상,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 CDMO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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