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고작 300g으로 임신 24주 만에 태어난 초미숙아가 건강하게 성장한 사례가 보고됐다. 전 세계 조산아 생존 한계를 다시 쓴 것으로 기록됐다.
독일 현지 언론 빌트와 슈테른 등 보도에 따르면 북부 마그데부르크 대학 어린이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머리가 달걀보다 작았고 손은 어른 손끝만 했다. 생후 두 달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존했으나, 정밀한 의료적 관리와 부모 곁에서 회복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치료를 담당한 라프 뵈트거 수석 의사는 “체중 300g의 신생아 치료는 장비와 의료진 모두에게 극도의 세밀함을 요구한다”며 “호흡기 관리, 주사 영양, 피부와 장기 보호 모두 미세한 조정이 필수적이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체온 유지와 감염 예방, 영양 공급을 정밀하게 조절하며 아기의 생명력을 지켜냈다.
병원은 예정 출산일로부터 9주 후에 아기를 퇴원시켰다. 현재 아기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병원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신 28주 이전 출생은 ‘극단적 미숙아’로 분류되며,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 원인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조산아 생존율 향상은 신생아 집중치료 기술과 영양 관리의 발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2019년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45g으로 태어난 아기 세이비가 세계 최소 생존 체중 기록을 세웠으며, 2025년에는 21주 만에 태어난 285g의 남아 내시 킨이 생후 1주년을 맞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