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계란 변이” 걱정 뺀 세포배양 독감백신…‘플루셀박스쿼드’ 국내 상륙

생후 6개월 이상 접종 허가…2025/26 절기부터 접종 가능


사진: 플루셀박스쿼드 제품. [제공=CSL 시퀴러스코리아]

CSL시퀴러스코리아가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프리필드시린지(Flucelvax Quad, 이하 플루셀박스쿼드)’를 이달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해당 백신을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성인 대상으로 허가했으며, 2025/26 절기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Cell-CVV)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egg adaptation)를 원천 차단한 세포배양 사분할 백신(IIV4c) 이다.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항원 변화 위험을 줄여 실제 유행주와의 항원 일치도를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계란 성분을 쓰지 않아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접종을 고려할 수 있고, 계란 수급과 무관해 공급 안정성도 높다.

임상 및 실제진료자료(RWE)에선 유정란 배양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 10%에서 최대 14.8%까지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안전성은 기존 독감백신과 동등한 수준이며, 임산부 665명 관찰에서도 특이 신호는 없었다.

플루셀박스쿼드는 현재 17개국 이상에서 허가·판매 중으로, 2016년 출시 이후 약 2억9000만 회분이 공급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및 영국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 규제청(MHRA),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의 허가를 모두 받은 유일한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며, 국내에서는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로 보급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유정란 백신의 한계를 보완한 세포배양 백신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절기부터 접종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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