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혈액 검사로 척수 손상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척수는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하는 운동 및 감각 신경이 모여 있는 곳으로 척추 안에 있다. 척수가 손상되면 팔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사람의 피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척수 DNA 조각을 찾아내 척수 손상 환자의 향후 개선 정도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척수 부상을 입은 50명과 정상인 25명의 혈액에서 DNA와 단백질을 분석해 부상이 심할수록 많은 척수 DNA가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또 척수 손상 환자는 4가지 주요 혈장 단백질이 늘어난다는 것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 4개의 단백질과 결합된 혈액 매개 척수 DNA를 기반으로 척수손상지수(Spinal Cord Injury Index)를 만들었다. 이어 6개월 동안 환자를 추적해 지수가 회복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확인했다. 이 지수는 실제로 효과가 있어 개선도를 77%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현재는 환자의 척수 부상을 진단하고 회복 가능성을 추정하기 위해 광범위한 임상 검사와 첨단 영상에 의존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존스 홉킨스 의대 신경외과 테지 아자드 박사는 ”이 혈액검사로 부상의 심각성과 신경학적 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밀 의학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임상 조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A multi-analyte blood test for acute spinal cord injur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