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 (화)

尹 파면에 의정갈등 새 국면 맞나…의협 “의료농단 종식 기대”

박단 “갈등과 대립 원하지 않아…수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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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1년 이상 지속돼온 의료농단 사태의 종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입장문에서 “국민생명을 경시하고 국가 안위를 위협하는 지도자의 폭주는 중단시켜야 마땅하다”며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도록 부역한 공직자들도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4년 2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며 시작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도 국면전환을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의 주요 탄핵소추 사유인 ‘비상계염 선포’ 당시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포고령을 발표한 것이 알려지면서 투쟁 중이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분노를 자아냈기 때문이다.

의협은 “탄핵 인용을 계기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추진하던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적책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박단 의협 부회장 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이제 수습의 시간”이라며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보다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전국 의대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역시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일방적인 의료정책 강행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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