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타오르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부울경 이재민들에게도 온갖 정성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린닥터스-온병원, 울주 언양에서 의료봉사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부산 온병원 의료진 100여명은 29일 낮 12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면사무소와 언양읍 신화마을 경로당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상북면 면사무소에 설치된 임시진료소에는 무릎이나 허리 통증, 안과 질환,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관절 등이 아프다는 주민들은 정형외과 진료와 함께 한의사와 물리치료사 등을 통해 침구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이날 임시진료실을 찾은 모든 주민들은 온병원 간호사들로부터 고급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내년부터 온병원이 위탁 운영할 울주군립병원 초대 병원장에 내정된 정종훈 원장은 임시진료소 진료를 마치자마자 김동헌 온병원장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노인 5명의 집을 방문해 왕진 서비스를 펼쳤다. 마침 김동헌 병원장은 이 동네 출신.
또한, 언양읍 신화마을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화장산에서 처음 불이 나 강풍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옥이 창고,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등이 불타고,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10여 년 전에도 대형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다. “아직도 그날 산불에 대한 기억 탓에 가슴이 심하게 뛴다”는 주민들 대상으로 의료진은 고급 영양제를 처방하고 격려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울주에 생필품 긴급지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 기장군)은 28일 울주군청을 방문하여 울주군 산불 피해 지역민을 위한 긴급 생필품을 전달했다. 약 200만원 상당의 두루마리 화장지 약 100 세트(각 24롤) 등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울주군은 기장군과 바로 인접하여 공동 생활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터전을 잃은 울주군 지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산불 진화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소방관과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건보공단, "긴급 피난하다 분실·훼손된 틀니, 보청기 새로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8개 지자체 피해주민들이 잃어버리거나 훼손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에 대해 추가로 급여 지원을 해준다.
원래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지나야 재급여가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교체주기 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추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단은 “피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지원하고, 장애인보조기기도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