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매출 30% 성장, 주주환원율 40%” 셀트리온 밸류업 발표

올해 매출 5조원...2027년 ROE 7% 이상

셀트리온 사옥 사무동.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매출을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3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국내 상장 기업의 저평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출액은 올해 목표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셀트리온 매출은 3조5573억원이다. 회사 측은 최근 허가 제품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부터 매출 증가세도 뚜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부턴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이하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2023년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직전 63%에 육박하던 원가율은 한 해 만에 45%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올 연말 분기 기준 20%대 진입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강화한다. 우선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대비 30%를 목표로 현금배당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셀트리온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과감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해오고 있다. 작년에는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지난 14일에는 올해 1월부터 장내서 취득했거나 매입 중인 약 2033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주주친화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의 동시 배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1538억원 규모, 배당 주식은 약 1025만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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