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지난해 기술이전 덕분에 9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엔 9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6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알테오젠의 흑자 전환에는 기술이전 계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1분기 알테오젠은 MSD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의 라이선스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 MSD와 체결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키트루다SC(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한해 독점 계약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5억원)를 수령하고, 품목허가, 누적순매출 등에 따른 마일스톤도 최대 4억3200만달러(약 5750억원)까지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최종 마일스톤 대금 수취 이후 키트루다SC 순매출의 5% 안팎을 판매 로열티로 받는 조건도 추가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ALT-B4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인 ‘엔허투’의 SC제형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한 독점 계약이다. 이때도 알테오젠은 계약금으로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받았고,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판매 목표 달성 등에 따라 최대 2억8000만달러(약 3920억원)의 마일스톤과 판매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올해도 알테오젠의 전망은 밝다. 지난 1월 MSD는 키트루다SC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트루다SC가 출시되면 순매출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알테오젠이 올해 상반기 중 신규 빅파마 기술이전을 2건 이상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알테오젠은 “ALT-B4 기술 용역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향후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해 이연법인세 자산을 인식하면서 법인세 수익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