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플루 수출 확대”

동남아·중남미 등에 스카이셀플루 총 75만 도즈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남반구 수출을 위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을 남반구 지역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스카이셀플루 출하를 개시하고, 총 75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를 상반기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남반구에서 사용될 독감백신을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태국 첫 수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남반구향 수출을 확대한다는 의미로,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를 연속으로 가동해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하는 백신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유정란 방식에 비해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카이셀플루를 포함한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다수의 국가들과 계약을 맺으며 스카이셀플루수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지난 1월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단계 평가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세부지침을 개정했다. 이런 지원을 통해 수출용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단축됐고, 스카이셀플루가 남미 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된 백신들이 WHO PQ 인증 등을 통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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