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10년 리더십 마무리

혁신 치료제 도입·조직문화 변화 이끌어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한국다케다제약은 문희석 대표가 이달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회사를 이끌며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혁신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문 대표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35년간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샤이어 파마 코리아의 초대 대표를 맡아 항암제, 희귀질환, 위장관질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9년부터는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었다.

그는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스페셜티 케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 골격계 질환 치료제 ‘리브텐시티’, 혈우병 치료제 ‘오비주르’ 등 다양한 혁신 신약이 국내에 도입됐다. 또한 ‘애디노베이트’, ‘알룬브릭’ 등 기존 치료제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

문 대표는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혁신에도 집중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그의 리더십 아래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8년 연속 ‘최우수 고용기업’ 선정 및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을 받았다.

그는 직원 중심의 포용적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면서도 성과 중심의 업무 환경을 조성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KJPA) 회장을 역임한 문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며, 다케다제약 본사의 국내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문 대표는 퇴임 소감을 통해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한 시간이 뜻깊었으며,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마헨더 나야크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은 “문희석 대표는 환자 중심 혁신을 실현하며 한국다케다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의 새로운 여정에서도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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