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의 희생 덕분에 자유를 누리는 고마움

물론 나는 알고 있었다.
오로지 운이 좋았던 덕택에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삼아 남았던 것을.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친구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미워졌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전문)
어느듯 4.19 혁명 50돌. 서해 천안함 사건의 여파(餘波)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민주주의의 생일입니다. 진달래와 철쭉이 어김 없이 그날을 알립니다. 서울 수유리 4.19민주묘지에는 소주 한 잔 권하며 눈물 짓는 분들이 있겠군요. 우리가 숨쉬는 자유로운 공기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녹아있다는 것을 되새기는 날이기를 빕니다.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서, 또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피가 이 땅과, 이 바다에 뿌려졌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김수영의 ‘푸른 하늘을’ 전문)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김수영의 ‘푸른 하늘을’ 전문)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아이 키우기
많은 사람이 희생해 지킨 민주주의는 서로가 합의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일 겁니다. 저는 민주주의의 적은 폭력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2세들이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폭력을 미워하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성인들의 책무가 아닐까 합니다.
l 평소 부부가 많이 다투면 아이는 공격적이 되므로 피한다.
l 평소 부부가 많이 다투면 아이는 공격적이 되므로 피한다.
l 폭력적인 게임 영화 만화는 아이의 뇌 충동회로를 강화시키므로 밝은 내용을 추천한다.
l 자녀를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에 데리고 가 ‘힘’보다는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만든다.
l 아이에게 체육활동을 시켜 본능적 폭력 경향을 승화시키고 룰에 따르는 심성을 갖도록 돕는다.
l 공공장소에서 조용하도록 시키고, 목욕탕에선 늘 샤워 후 탕에 들어가게 하는 등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부터 가르친다.
l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도록 하고 아이에게 특정한 가치를 주입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한다.
l 이 모든 것에 부모의 솔선수범이 우선.
<제36호 건강편지 ‘민주주의’ 참조>
오늘의 음악
오늘은 자유에 대한 노래 두 곡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존 바에즈의 ‘Donna Donna’와 ‘It’s a Beautiful Day’의 ‘White Bird’입니다. 4월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라는 뜻에서 꽃과 관련 있는 노래 두 곡도 준비했습니다. 마이클 크레투의 ‘Moonlight Flower’와 스카이락, 즉 종달새 또는 노고지리의 ‘Wild Flower’입니다.
♫ Donna Donna [존 바에즈] [듣기]
♫ White Bird [It’s a Beautiful Day] [듣기]
♫ Moonlight Flower [마이클 크레투] [듣기]
♫ Wildflower [스카이락]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