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식은 세계적으로 3억5000만명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폐질환이다. 코 혹은 입으로 들이 마신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의 협착과 부종 그리고 점액 생성으로 이어져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중증 천식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흡입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로 전체 천식의 최대 10%를 차지한다. 이런 중증 천식은 호산구성 천식과 호중구성 천식으로 나뉜다.
호중구는 우리 몸의 백혈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주로 박테리아와 진균에 감염됐을 때 증식된다. 호산구는 과립형 백혈구로 주로 기생충 감염과 알레르기에 반응한다.
호산구형 중증 천식은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Glucocorticosteroids․GCS)라는 전신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호중구성 중증 천식은 치료제제가 한정적이며, 스테로이드 포함 일반적인 천식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아 입원 위험이 높다.
연구진은 이러한 중증 천식 환자 34명의 점액 샘플을 분석해 ‘중간그룹2 선천성 림프구 세포(ILC2)’라는 면역세포가 점액 내 호산구 수 증가와 관련이 있고, ‘중간그룹3 선천성 림프구 세포(ILC3)는 호중구 수 증가와 관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는 ILC2가 ILC3의 특성을 모두 공유할 뿐 아니라 일부 ILC2는 기도에서 ILC3로 변신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런 경우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효가 제대로 들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의 일원인 맥마스터대 파라메스와란 네어 교수(기도질환 학과장)는 “이 연구 결과는 난치성 천식에 대한 더 나은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표적의 발견”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중간 ILC2의 형성을 촉진하는 성장 인자를 발견했다. 이는 중간 ILC2 수준을 조절하면 문제가 되는 백혈구 수를 줄여 잠재적으로 심각한 천식 증상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translmed.ado6649)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