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새해에는 달라질까…국민 70% “의정 갈등에 피로감”

응답자 절반 이상은 “계엄 후 정부 의료정책 신뢰 하락”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에 국민의 70% 이상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 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6%가 “의사 인력의 지역·진료과별 배치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의사 수가 적정한 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자란다고 생각한다’가 57.7%, ‘적정하다’는 26.9%. 적정 수준 초과’가 6.5%였다.

[자료=서울대 보건대학원]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안에 대해서는 응답이 다소 엇갈렸다. 응답자의 29%는 “증원 시기와 규모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27.2%는 “증원 시기와 규모 모두 동의한다”고 답했다. 34.8%는 시기와 규모 중 하나에만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응답자들은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높은 수준의 동의를 보였다. 정부가 4대 의료개혁 과제로 선정한 △의료인력 확충(동의 응답률 61%) △공정보상(63.3%)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69%) △지역의료 강화(76.3%) 등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모두 60%를 넘었다.

의정 갈등으로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의정 갈등의 장기화가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들 중 52.4%는 ‘불안감과 우려 등 심리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신뢰 수준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8%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3.5%는 ‘계엄 이후 의정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은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의대 증원이나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 의료개혁의 동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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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k*** 2025-03-24 08:57:46

    더 늦기전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대증원은 필수 상황입니다. 다만, 이 정부에서 과도한 증원(2,000명)이 문제인것은 사실이나 지금의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사고가 더 큰 문제 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들만에게 기대고 기다려서 될 일은 아닌것 같아 접어두고, 필수의료 수가 조정과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의대정원, 그리고 의료시장 개방 등을 통해 우리 조국과 민족과 겨레와 후손들을 위해 의료정책을 추진 해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야 향후 감당하기 힘든 쓰나미 같이 덮쳐올 의료대란을 막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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