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고형암 치료 항체 韓·日 특허 등록 완료

“ADC 신약 독점권 확대로 개발 가속화”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고형암 치료제 관련 항체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항체는 고형암세포에서 높게 발현되지만 정상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는 B7H3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 B7H3은 특히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항암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B7H3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YBL-015’의 핵심 물질이다. 현재 해당 항체는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양사는 해당 항체를 기반으로 하는 ADC 물질에 대해서도 13개국에 공동 특허를 출원한 상황이다. 단순히 항체에 대한 특허를 넘어 ADC 물질과 약제학적 조성물, 치료 용도, 치료 방법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권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당사의 혁신 항체 발굴 플랫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신약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것”이라며 “향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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