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항부정맥제 '삼진드론정' 출시..."경제적 약가"

드로네다론 성분 첫 제네릭...오리지널 대비 15% 낮은 약가

삼진드론정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심방세동 치료에 처방되는 경구용 항부정맥제 ‘삼진드론정(성분명 드로네다론염산염)’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로네다론 성분 퍼스트제네릭인 ‘삼진드론정’은 오리지널 대비 15% 낮은 약가를 기반으로 항부정맥제 시장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 노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의료 통계 정보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8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한다.

삼진드론정의 적응증은 발작성 또는 지속성 심방세동 병력을 가진 정상 동율동인 심방세동환자의 입원 위험성 감소다. 동율동은 심장박동이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심방세동 병력이 있으면 삼진드론정 복용을 통해 부정맥 재발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로네다론은 2020년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 장기적인 리듬 조절 요법으로 1차 약제로 권고되고 있는 성분이다. 사노피의 심방세동 치료제 ‘멀택’이 오리지널약이다. 국내에서 약 109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삼진드론정은 드로네다론 성분으로 국내 첫 출시되는 퍼스트 제네릭”이라며 “환자의 부담을 낮춘 경제적인 약가로 향후 항부정맥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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