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대화, '항혈전제 신약' 공동연구 개발 협약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제약사간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제약-바이오기업간의 신약개발 협약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제약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이다.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과 대화제약(대표이사 노병태, 김은석)과 '신규 항혈전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인 실리코(in silico)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역량과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화제약에서 선정한 타겟에 대한 후보물질을 발굴 및 최적화한다. 대화제약은 후보물질에 대한 약효 및 독성시험을 수행하게 되며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게 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삼진제약은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항혈전제(플래리스 300mg)를 출시할 만큼 항혈전제 제조 및 개발에 있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순환기 영역의 R&D 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항혈전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부작용이 개선된 좋은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대화제약 이명철 연구개발 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제약사 간 신약개발 공동연구이다"며 "대화제약의 신약개발에 대한 열정 및 투자와 저분자 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가진 삼진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가 가지고 있는 연구 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화제약은 ‘DH-LASED(DaeHwa-Lipid bAsed Self-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라는 독자적 플랫폼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리포락셀액)’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