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통성, 호기심 드러나...식사 습관으로 보는 성격 9
소리 내며 먹거나, 한 가지 음식만 고집
식사하는 모습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식사 습관을 한 가지 유형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구별되는 몇 가지 식사 습관이 있다”며 “이런 식사 습관에 따라 성격을 대충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식사 습관과 성격에 관해 알아봤다.
△빨리 먹는 사람
후다닥 음식을 바닥까지 비우는 사람은 전형적으로 여러 일이 한 번에 가능한 멀티태스킹 형일 가능성이 높고, 업무 마감에 있어서도 문제없이 해치운다. 빠르게 먹는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적 업무로 인해 다른 일에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천천히 먹는 사람
유독 천천히 먹는 사람은 음식의 맛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먹기 때문에 그 순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의 행위를 중요시 여긴다는 것인데 이러한 점이 성격에 반영되면 자기중심적 성향에 고집이 견고한 측면이 강하다.
△먹기 전에 다 썰어 놓는 사람
스테이크나 돈가스 등의 음식을 먹을 때 한꺼번에 다 썰어놓고 먹기 시작하는 사람은 전략적이고 진취적 성격이 강하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큰 꿈이나 계획을 세우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그 꿈이 성취될 미래를 학수고대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현재의 현실에서는 고군분투하는 성향에 강하다.
△소리를 내며 먹는 사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쩝쩝, 후루룩, 음음 등 여러 이상한 소리를 잘 내는 사람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자유로운 영혼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의견은 신경 쓰지 않고 사는데 이에 따라 직관적이면서도 직선적인 면모도 강하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종종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타인으로부터 경우 없거나 예의 없다는 소리도 듣는다.
△한 가지 음식에만 집착하는 사람
한 가지 음식에 꽂히면 그 음식만 줄곧 먹는 사람은 융통성이 좀 부족할 수 있다. 업무에 있어서는 과업지향형일 가능성이 높고 체계적이고 세세한데 업무 집중도가 강한 반면 변화를 싫어하고 한 가지 길로만 가려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원과 종종 문제를 겪기도 한다.
△늘 새로운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
매번 새로운 음식 맛을 시도해 보는 사람들은 위험 감수, 이색적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열정적 모험가 정신이 강하며, 용기 있고 의기왕성한 사람으로 비춰진다. 이들은 독특한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하지만 닫혀있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일상을 대하기 때문에 지루할 겨를이 없다.
△음식 섞이는 게 싫은 사람
식사를 할 때 음식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고 각각 분리해 정갈하게 먹는 사람은 인생에서 순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전형적으로 자신을 잘 관리하고 깔끔한 성향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러한 성향 때문에 어떠한 일에 있어서 책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에는 어려움을 느낀다. 자신만의 방식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 융통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이것저것 섞어 먹는 사람
음식을 이것저것 섞어서 먹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모험을 좋아하고 실험적 정신이 강하다. 외향적인 성격 덕에 여러 친구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떤 일에 책임감도 강하다. 하지만 접시에 많은 음식들이 섞여 있다는 것은 타인과의 지나치게 많은 약속으로 자신을 오히려 속박하고 있다는 뜻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인생에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
메뉴를 집어 들고 한참동안이나 음식 재료나 상태를 확인하려하는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다른 선택에 있어서도 이것저것 따지며 까다롭게 구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질문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일단 그들이 알고 싶어 하고 그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다면, 새로운 모험도 물불가리지 않고 감행하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