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샴푸를 개발한 스타트업 모다모다에 의하면 미국 전역에 19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체인 '타겟'을 비롯해 5개의 유통업체에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모다모다 샴푸는 과일의 갈변 현상을 원리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샴푸다. 국내에서 출시 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샴푸에 든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1,2,4-THB)'이 위해성이 있다고 평가,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2,4-THB는 2020년 유럽집행위원회(EC)가 유럽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의 위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평가했다. 식약처는 이를 근거로, 이 성분을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았다.
1,2,4-THB는 염색체 이상을 일으키는 잠재적인 유전독성이 우려되며, 피부감작성, 약한 피부자극성이 있는 물질이라는 것.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중 해당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고시를 내리고, 해당 고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모다모다 샴푸를 공동 개발한 카이스트와 모다모다는 1,2,4-THB는 샴푸에 극소량 함유돼 있으며, 해당 샴푸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샴푸는 두피에 직접 마사지하고 사용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흡수율이 적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다.
한편, 모다모다는 미국 유통기업들이 공급업체 제품의 규제 준수 여부를 확정하는 'WERCS마트(WERCSmart)' 심사와 등록을 마쳤고, 미국 최대 뷰티유통업체인 ULTA와 드럭스토어 시장점유율 1위인 CVS 판매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