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담당자에게 유용한 정보
“당신의 쇼핑 스타일을 보면 당신 자신이 스스로를 권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지 아닌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과 미국 오스틴 텍사스 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밝혀낸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기 자신이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같은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산 가격과 비교하는 등 타인에 비해 어떤 대우를 받는지를 중시했다.
반면 자신이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는 이들은 같은 물건을 과거에 산 가격과 비교하는 것으로 가격이 적절한지에 대해 따진다는 것이다. 또 권력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물건의 가격이나 서비스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면 대개 분노하게 되며 밖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은 불공정한 가격에 대해 상심하고 이를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그에 대해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는 전략을 쓴다는 것이다. 이 같은 차이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시사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즉 자신을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고객과의 비교를 하는 방식으로,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서비스의 일관성이나 고객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하는 식으로 대응하라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16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