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쟁이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국내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2,4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 가운데 약 26억 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매출액의 약 1%를 사회공헌 비용으로 쓴 셈이다.

코메디닷컴이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대 다국적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99~0.03%로 기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비율이 턱없이 낮은 다국적 제약사는 지난해 매출액 5,000억 원을 넘긴

글락소스미스클라인(0.04%)과 매출액 2,480억 원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0.03%)였다.

이 2곳을 뺀 나머지 다국적 제약사들은 국내 주요 그룹보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편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2010년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0.27%)이며, 두산 0.19%, 삼성 0.15%, SK 0.13%, 롯데 0.11% 등이다.

또 기업사회공헌촉진위원회(CECP) 자료에 따르면 미국 기업(183개 사)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의 평균은 0.11%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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