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거나 자전거출근하면 남성 심장병 “뚝”

남녀에 모두 좋지만 남자에 효과 더 두드러져

걷거나 자전거출근하면 남성 심장병 “뚝”최근 국내에서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남녀 모두가 건강해지며 특히 남성에게 그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병의 위험 요인인 중성지방, 혈압, 인슐린 수치가 모두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페니 골든-라센 교수 팀은 2005~06년 출퇴근하는 성인

2364명의 통근 시간과 거리, 이동 수단(자가용, 대중교통, 걷기, 자전거)을 조사하고

트레드밀 검사로 이들의 건강수치, 혈압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활동적 출퇴근’을 하는 16.7%는 남녀 모두가

건강했고, 특히 남자는 체질량 지수(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 중성지방, 혈압,

인슐린 수치 등이 모두 낮았다.

하루 60분씩 활기차게 걷는 운동은 체중 증가를 막기에 충분한 활동량이다. 연구진은

“활동적인 출근은 건강증진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소로 환경도 지켜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소개됐으며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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