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한국장기기증원 개소
잠재적 뇌사자 발굴
오늘 낮 12시 ~ 6시 서울대학교 병원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함춘회관에서
국내 뇌사자와 뇌사자 장기기증을 관리하는 한국장기기증원(KODA) 개소식을 열고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앞으로 의료진에 대한 뇌사자 장기기증 홍보, 뇌사 추정자 신고
접수, 뇌사 추정자 및 뇌사자에 대한 의학적 처치, 장기구득, 유족에 대한 사후 지원
등 뇌사자 장기기증과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최근 말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공여
장기의 부족으로 인해 평균 대기시간이 4년여에 이르고 있고 매해 1,000여명의 환자가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
이러한 공여 장기 부족현상의 원인으로서 국내에는 적극적으로 뇌사 추정자를
찾아내고 장기를 구득하여 뇌사자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기구득기관 및
뇌사자 관리 프로그 램이 없다는 점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