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온 여성들은 골밀도검사 받아야

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치료지침 발표

65세 이상 여성들에게 권하던 골밀도 측정검사가 폐경 후 여성으로 확대 권장됐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형무 중앙대 산부인과)가 오는 20일 세계골다공증협회(IOF)에서

선포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개정한 골다공증 국내 치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올해 '골다공증의 날'은 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개인별

골다공증 위험요소 인지 및 감소할 수 있는 가이드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학회는 근거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 개정된 골다공증 치료지침을

통해 효과적인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의 표준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치료지침 개발을 위해 골다공증 연구 및 진료와 관련이 있는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지난 2004년 발간된 이후 3년만에 개정된 이번 골다공증 치료지침에는 WHO에서

발표한 골절병력, 가족력, 흡연, 음주 등 위험요소를 통한 '10년내 골절 위험율'

산출방법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에는 골밀도 측정(BMD)으로만 골다공증을 진단한 반면 이번 골정 위험요소

산출방법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주요 개정변경사항은 골밀도 측정 권장대상과 비타민D 권장량 부분으로 기존에는

65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측정을 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지침에서는 모든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측정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D 하루 권장량 역시 기존 400IU에서 2배 증가된 800IU로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하고 있다.

학회측은 "이는 하루 400IU의 비타민D 투여로는 골절 예방효과가 없으며,

하루 700~800IU를 투여하면 대퇴골과 비척추골절이 각각 26%와 23% 감소된다는 메타분석에

근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치료지침 개정에 참여한 민용기 교수(성균관의대)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타민D 혈청농도 분석결과 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불충분 현상을

보였다"며 "칼슘과 비타민D는 골다공증의 예빵과 치료에 필수적으로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약과 함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16 12:11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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